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사회최신뉴스

오토바이 난폭운전 공익제보단이 잡는다

[앵커]
코로나19 이후 배달 수요가 급증하면서 교통법규를 무시하는 오토바이들의 난폭 운전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이를 막기 위해 오토바이 교통법규 위반을 신고하는 공익제보단이 활동을 시작했는데, 3년 만에 실제 사고가 줄어드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합니다.

이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토바이 2대가 횡단보도를 이용해 도로를 건너갑니다.

오토바이와 자전거가 이처럼 횡단보도를 건너면 중앙선 침범으로 범칙금이 부과됩니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도 불법 행위는 여전합니다.

신호등에 빨간 불이 켜져 있는데도 오토바이와 승용차가 잇따라 도로를 달립니다.

오토바이는 학생 안전에는 아랑곳 없이 학교 앞 인도 위를 달립니다.

교통안전공단이 시민 5천 명으로 구성한 오토바이 공익제보단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공익제보단 회원 / 음성변조]
보행차 초록색 불일 때 그냥 지나가는 그런 행위들이 너무 많아가지고 실질적으로 이제 보행자랑 충돌하는 것도 한 번 본 적 있고..

오토바이 공익제보단은 2020년 5월 코로나19로 배달 수요가 급증하면서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결성됐습니다.

지난해 제보단이 적발한 교통법규 위반 행위는 23만 건.

신호위반이 48.5%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인도 주행과 중앙선 침범 순이었습니다.

[신지윤 / 교통안전공단 울산본부]
활동 이후에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조사 결과 최근 3년간 이륜차 교통사고에 대한 전체 사망자 수가 발생률이 8% 정도 감소를 하였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은 제보 1건당 4천 원의 사례비를 지급하며 한 달에 최대 20건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자]
중앙선을 침범하거나 신호를 위반하는 등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교통 법규 위반 상황, 주변 곳곳에서 감시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다은입니다.
이다은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