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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정책 놓고 토론회 '찬반 격돌'

[앵커]
울산MBC는 다음 달 5일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앞서 교육감 예비후보가 참석하는 TV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김주홍 후보는 반 노옥희 정책과 천창수 후보의 투쟁 이력을 부각시키는데 집중했고 천창수 후보는 노옥희 교육감의 정책을 이어 더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상순 기잡니다.

[리포트]
김주홍 예비후보는 기조연설에서 교육감 자리를 남편이 계승하는 게 옳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김주홍 교육감 예비후보]
"좌파단체 출신이며 또 돌아가신 부인의 뒷자리를 이어받겠다는 후보보다는 자신의 이름과 정책으로 승부하는 그런 교육감이, 후보가 교육감이 되는 것이 더 낫지 않겠습니까."

천창수 예비후보는 진보와 보수를 떠나 아이들만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천창수 교육감 예비후보]
"노옥희 교육감은 새로운 울산교육을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제가 출마를 결심한 것은 어렵게 제자리를 찾은 울산 교육이 과거로 되돌아가서는 안된다는 절박함 때문입니다."

천창수 후보는 김주홍 후보가 상위 1%를 위한 공약을 내놨는데 느린 학습자를 위한 해법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천창수 예비후보]
"좀 느리게 공부하는 학생들, 약간 뒤처진 학생들에 대해서 어떤 구체적인 안을 갖고 계신지"

[김주홍 예비후보]
"하나하나의 학생에게 딱 맞을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 제 주장입니다. 굳이 1수업 2교사 필요하지 않습니다."

김주홍 후보는 교육은 투쟁의 장이 아니고 학생은 노동자가 아니라며 천창수 후보가 교육감에 적합한 인물인지 물었습니다.

[김주홍 예비후보]
"대한민국 체계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을 넘어서서 굉장히 공격적인 그런 자세를 보이셨던 경우가 많이 있어서요."

[천창수 예비후보]
"노옥희 교육감도 그런 비판을 받았지만 정말 훌륭하게 교육 행정을 했습니다. 노옥희 교육감이 잘했듯이 저도 노동운동을 했지만 충분하게 잘 할 수 있는 자격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두 후보는 과밀학급 해소와 학부모회 활성화,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등에 대해서는 공감했습니다.

TV토론회는 내일(3/15) 오후 5시 울산MBC에서 방송됩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 최창원
홍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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