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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제학교 정착..학생·기업 '윈윈'

[앵커]
특성화고 학생들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배우는 도제학교가 도입된지 8년이 지났습니다.

중소기업은 인력 채용이 쉬워졌고 학생들은 일하며 대학까지 졸업할 수 있어 모두 만족도가 높습니다.

홍상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공고를 졸업하고 취업 3년차인 강성규씨.

그 사이 전문대학을 졸업했고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특례를 받고 있습니다.

강씨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입학해 삼미정공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2-3일은 학교에서 이론을 배우고 2-3일은 회사에서 실습을 배웠습니다.

졸업후에는 곧바로 삼미정공에 취업해 평일에 회사에서 일하고 토요일에 대학을 다녔습니다.

대학 등록금은 고용노동부에서 전액 지원했습니다.

[강성규 / 삼미정공. 도제학교 졸]
"여기 오니까 병역 특례도 해주니까 돈도 벌고 군대도 안가고 하니까 저는 그것 때문에 좋았던 것 같아요"

도제학교에 동참한 기업들도 자신의 회사에서 키운, 검증된 기술 인력을 채용할 수 있었습니다.

도제학교를 졸업한 8명이 이 회사에 다니고 있고 4명이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김호현 삼미정공 대표이사]
"우선 기술인력 확보가 상당히 쉬웠고 그 다음에 우리가 기술자를 장기적으로 키워볼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어 도움이 많이 됐어요 "

울산공고는 20개 기업과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78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천창수 울산교육감]
"지역 산업계에서는 2차 전지라든가 수소산업, 풍력산업 등 이런 요구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맞춰서 학과 개편을 하고.."

학생은 일과 학습을 병행하고, 기업은 필요한 고졸 인재를 채용하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 최영

홍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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