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정치 최신뉴스

대통령 "올해 트램 예타 완료"..1, 2호선 함께 착공?

[앵커]
어제 울산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울산시가 추진하는 트램 1, 2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올해 안에 마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울산시는 2년 넘게 타당성 조사에 발이 묶여있던 트램 조성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는데,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되는 2호선도 예타를 통과할지 관심사입니다.

정인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울산지역 경제인들과 가진 자리.

대통령은 전기와 수소차, 자율운항 선박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울산시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트램 1, 2호선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올해 안에 끝내겠다는 뜻밖의 말을 꺼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울산에 촘촘한 교통망이 확충되도록 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의 타당성 조사를 올해 안에 완료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울산시는 대통령의 이같은 내용의 공개 발언에 대해 무척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울산시가 추진하는 도시 철도 트램 1, 2호선 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조사가 2년 넘게 발이 묶여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북구와 남구를 연결하는 2호선은 경제성이 낮아 예타 통과가 늦어지는 주요 원인으로 꼽혀왔습니다.

시는 그래서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트램 차량 구동 형식을 전기 배터리에서 수소 연료 전지로 변경해 운영비 절감 등 경제성 보완에 나서고 있습니다.

시는 대통령 공식 발언을 감안할 때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가 수소 연료 전지 방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박순철 / 울산시청 교통국장]
"이번에 수소 트램으로 전면 개편하면서 우리 사업성을 높인 부분이 예타 과정에서 우리 울산으로서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작용을 했고.."

울산시는 울산 트램 1, 2호선이 올해 안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거의 비슷한 시기에 1, 2호선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정인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