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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도심 속 흉물 건물..재단장 추진

◀ANC▶ 울산 도심에는 시행사 부도 등의 이유로 수십년씩 공사가 중단된 건물들이 많은데요.

최근 장기간 흉물로 방치돼 왔던 이런 건물들을 재단장 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 ◀END▶ ◀VCR▶

지난 2002년 착공했지만 5년 만에 공사가 중단된 중구 성남동 크레존 건물.

지하 1층에서 지상 8층 규모에 영화관까지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계획됐지만 공정률 80% 상태에 머물러 있습니다.

공사대금 지불 문제와 시공사 유치권 설정 등 아직까지도 복잡한 문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S\/U) 12년째 해결책이 안 나온 가운데 최근 중구청이 이 건물을 새로 꾸며보겠다며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에 신청서를 넣었습니다.

원도심 활성화와 새로 들어설 시립미술관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INT▶오양희\/공인중개사협회 중구지부장 "시립미술관이 준공이 된다든지 아니면 객사 자리가 복원이 되면 상당히 중요한 위치에 있는 건물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현재 방치가 되고 있으니까."

시행사 부도로 흉물로 방치된 지 무려 22년이 흐른 옛 삼신시장 건물.

그 사이 소유권이 세 차례나 이전되면서 스포츠타운에서 화상경마장, 종합병원까지 이용 계획도 계속 바뀌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 건물을 소유한 의료법인이 웨딩컨벤션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단장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SYN▶ 남구청 관계자(전화) "아직 (사업 신청이) 들어오지는 않았습니다. 저희도 기다리고 있는데 시간이 지체되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짜서 들어오겠다고 하더라고요."

수십년째 흉물로 방치돼 온 대형 건축물들이 다른 용도를 찾아 재탄생한다면 주변 상권들까지 되살리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이용주.\/\/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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