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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조 원 투자.. '하이퍼캐스팅' 공장 건설

[앵커]
34년 만에 울산에 신공장을 건설 중인 현대자동차가 또 한 번 대규모 투자를 실시합니다.

1조 원을 들여 새로운 공법으로 차체를 만드는 '하이퍼 캐스팅'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분주히 움직이는 로봇이 불꽃을 튀기며 용접을 해 자동차 뼈대인 차체를 만듭니다.

차체는 이렇게 프레스 가공으로 찍어낸 각 부품을 용접해 붙여 만들어 왔습니다.

이런 개념을 완전히 바꾼 것은 테슬라입니다.

일명 다이캐스팅 공법으로 주조틀에 고압으로 알루미늄을 밀어 넣어 만드는 방식입니다.

주조틀만 정교하게 만들면 용접할 필요 없이 아무리 커다란 부품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자동차를 만드는 시간도 비용도 모두 절약할 수 있는 테슬라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입니다.

현대자동차가 건설하려는 하이퍼 캐스팅 공장도 이런 다이캐스팅 공법을 활용합니다.

공장 건설에 투입되는 비용은 1조 원으로 현대차의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현대차와 울산시는 대규모 투자를 앞두고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동석 /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울산공장이 기본 허브 역할 마더 플랜트(모 공장)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걸 계속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고

울산시는 전기차 공장에 이은 또 한 번의 대규모 투자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기업의 후속 투자를 계속 확대하면서

현대차의 또 하나의 신공장인 하이퍼캐스팅 공장은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오는 7월 건설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이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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