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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뉴스] 다문화 주부들 "한국 전통의 맛 배워요"

[앵커]
울산MBC와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가 함께 만드는 우리동네 시민뉴스입니다.

울산에도 다문화가정이 많은데 이들 가정의 주부들이 우리 문화를 배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삼숙 시민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시민기자] 저는 다문화주부들에게 한국 전통음식 만드는 법을 가르치고 있는 울산의 한 경로당에 나왔습니다.

평소 한적하던 경로당에 발디딜 틈 없이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오늘의 요리 주제는 된장입니다.

메주에 물을 붓고 고추와 숯, 대나무까지 넣고 발효를 시킵니다.

한국 음식이 서툴렀던 다문화주부들은 경로당 어르신들과 함께 된장을 만들며 자신감이 생깁니다.

[박예진(한국 15년차) / 베트남]
"직접 만드니까 맛도 있어요. 기분도 좋아요."

[한 림(한국 14년차) / 중국]
"재료도 어떻게 구입하는지도 알려주셔서 쉽게 만들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어르신들은 우리 문화를 배우려고 애쓰는 외국인 며느리들이 대견합니다.

[김갑례 / 경로당 회원]
우리나라 젊은 사람들도 이런 걸 잘 안할려고 하는데, 뭐든지 배우려고 애를 쓰니까 좋아요

[박승열 /대한노인회 울산연합회장]
요즘 경로당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단순한 휴식공간에서 이제는 다양한 교육이나 문화, 체육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울산에도 다문화 가정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들이 울산 시민으로 잘 적응하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따뜻한 온기를 나눌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시민기자 김삼숙입니다.
설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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