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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공천 성적표 '촉각'.."체육단체 선동말 것"

[앵커]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겨냥해 지역구 성적표를 비공계 집계했습니다.

이 성적표가 하위권 현역의원들의 공천배제 컷오프 기준이 될 전망이어서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김기현 당대표가 보수단체를 선동해 울산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며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최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별 경쟁력을 최종 평가했습니다.

당무 감사에 착수한 지 50여일 만에 현역 의원이나 원외 인사가 당협위원장으로 있는 지역구 204곳에 대한 점수를 일일이 매긴 겁니다.

결과는 다음 달 공천관리위원회가 꾸려질 때까지 철저하게 비공개로 함구될 예정이지만, 벌써부터 하위권 당협 명단이 거론될 정도로 정가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당무 감사 성적표가 공천배제 컷오프의 1차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신의진 /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
지금 현재 공천을 앞두고 또 총선을 앞두고 있는 엄중한 분위기를 보면 (상위권으로) 발표되는 분들은 좋으실 수 있지만 나머지 분들은 마음이 어려울 수 있으니 신중해야 될 것 같고...

울산은 당협위원장이 없는 북구를 제외한 5곳 모두 현역의원이 포진하고 있는데, 지역구 관리 역량이나 여론조사 인지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대부분 중위권 이상의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기자]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큰 변수 없이 지역구 5곳에 대한 평가가 마무리됐지만, 5곳 가운데 가장 점수가 낮은 지역구는 특단의 대책이 시급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울산시당은 김기현 의원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 의원이 울산시체육회 등 보수단체들을 움직여 울산 출마 명분을 공고히 하려한다는 겁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대변인]
본인의 안위를 위해 시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공인을 들러리 세우는 행위는 지양하기 바랍니다.

총선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는 물론 당 안팎에서의 총성 없는 전쟁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영상취재: 김능완 / CG: 강성우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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