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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사회

강성노조 출범 "인력 충원" 압박..일자리 감소 문제 어떻게

◀ANC▶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출범과 동시에
인력 충원을 요구하며 회사를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반면 전기차 시대를 선언한 현대자동차그룹은
일자리 감소를 피할 수 없다는 입장이여서
노사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 지 주목됩니다.

김문희 기자.

◀END▶
◀VCR▶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9대 집행부 출범식.

강성으로 분류되는 안현호 신임 노조지부장은 취임식에서
'정년 연장'과 '정규직 충원'을 요구했습니다.

매년 3천 명 가까이 정년 퇴직을 하고 있는데
회사가 고용 책무를 등한시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INT▶안현호/현대차 노조지부장
"회사는 미래 산업 전환에 따른 조합원 고용대책을
반드시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단 한 명의 조합원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이 자리에서 밝히겠습니다."

반면,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 공장 전체를
전기차 생산기지로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CG) 현대차는 2011년부터 전기차를 생산하기 시작해
지난 10년간 전기차 40만 대를 판매했습니다.
오는 2025년 전기차 100만대 판매가 목표입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부품 수가 30% 이상 적기 때문에
생산 비중이 늘어날수록 그만큼 일감은 줄어드는 상황.

국내 전기차 생산 비중이 10% 가량 증가하면
일자리 4천7백여 개가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INT▶김용원/한국자동차산업협회 친환경모빌리티 본부장
"전기차로 한 10% 정도 전환했을 때 17%의 고용이 감소되고
20% 정도 이제 전환했을 때 한 30% 정도,
30% 전환했을 때 한 38% 고용이 감소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같은 고용 안정 우려에 대해
기술 발전에 따른 공정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공장폐쇄 등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아닌
내부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문희입니다. //
김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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