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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사회최신뉴스우리동네 민원현장

[우리동네 민원현장] 사유지에 개방주차장 조성

[앵커]
지역 주민들의 생활불편과 민원을 보다 책임감 있게 처리하기 위해 해당 지역 시구군의원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보는 기획보도 순서 <우리 동네 민원 현장>입니다.

오늘은 울주군 천상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개인 사유지에 개방 주차장을 조성하자는 제언을 하러 가봤습니다.

[리포트]

[김시욱 울주군의회 의원]
"울주군의회 김시욱입니다. 울주군 천상지역은 아파트가 계속 들어서면서 인구가 2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구에 비례해 주차장 확보가 따라가지 못해 만성적인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저수지를 매립해 재작년 5월에 문을 연 천상공원 주차장입니다.

낮인데도 곳곳에 이중주차가 돼 있습니다.

동네 골목길도 마찬가집니다.

양쪽으로 주차가 돼 있어 차가 빠져나가기 힘들 지경입니다.

천상 지역의 등록 차량은 9천500대에 달하지만 주차면수는 4천500여대에 불과해 벌어지는 일입니다.

[신혜담/울주군 범서읍]
"아파트에 차가 1대씩 있는 게 아니라 거의 가정집에 2대씩 있고 이러다보니까 주차공간이 너무 협소하다보니까 어쩔 수 없이 불법 주차도 할 수 밖에 없고 다른 곳에 주차를 하고 15분 정도 걸어서 집에 들어가고"

이 때문에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해봤습니다.

천상공원 주차장 맞은 편에는 사유지가 있습니다.

상가를 지어 분양하려던 땅인데 부동산 경기가 나빠지면서 울타리만 쳐둔 상황입니다.

땅 면적은 약 5천㎡로 차량 15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울주군은 지난해 9월부터 4차례에 걸쳐 지주를 만나 개방주차장으로 만들 수 있을지 물었습니다.

개방 사유지를 조성하면 재산세를 100%를 감면해주고 주차장 조성 예산은 울주군에서 부담한다고 설득하자, 최근 지주가 토지 사용을 승낙했습니다.

[김시욱 울주군의회 의원]
"이제 남은 일은 추가경정예산안에 주차장 조성 사업비를 확보하는 겁니다. 예산이 확보되면 빠르면 올 상반기에 사유지 개방 주차장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 동네 민원현장, 김시욱이었습니다."
홍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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