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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면 더 따뜻] 울산 고액 기부자 116명 배출

[앵커]
울산MBC는 연말을 맞아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시민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은 마지막 순서입니다.

울산에서 기부 문화가 정착되면서 110명이 넘는 고액 기부자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윤수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휴대폰 판매 대리점을 운영하는 이강수 씨.

1994년부터 지금까지 30년 가까이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휴대폰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전부터 최신 스마트폰까지 휴대폰 역사를 훤히 꿰고 있습니다.

이 씨에게 또 다른 자랑이 있습니다.

사무실 한 켠을 가득 채운 표창장.

2001년부터 해온 보호관찰소 청소년 상담과 다양한 지역 봉사 활동에 대해 각종 기관에서 이 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해온 겁니다.

[이강수 / 휴대폰 판매업 운영]
"우연한 기회에 주변에 소년 소녀 가장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때고 저도 어려운 환경이지만 십시일반의 마음을 가지고 조금씩 나눴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기부를 시작했습니다.)"

지난해에는 5년 동안 울산사랑의열매에 1억 원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이강수 / 휴대폰 판매업 운영]
"베푼다는 마음이 있어야만 가능하거든요. 아깝다는 생각 그 돈을 가지고 내가 무엇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면 절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씨처럼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5년 이내 1억 원 납부를 약속한 고액 기부자 모임입니다.

울산에서는 지난 2008년 1호 아너소사이어티가 배출된 이후 현재 116명까지 늘었습니다.

[이원경 /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장]
"큰 금액도 도움이 되지만 울산 시민 여러분들의 작음 성금들이 모여서 큰 금액이 되기 때문에 망설이지 마시고 저희에게 연락 주시면 저희가 (성금을)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부 문화가 자리를 잡으면서 기부품목은 식품과 의류 등 각종 생활용품부터 뮤지컬이나 영화관람권 등 문화 나눔까지 기부의 형태도 폭넓어졌습니다.

기부를 통해 나눔을 전하는 사람, 나눔을 받는 사람 모두 어느 때보다 따뜻한 겨울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리포터 윤수미입니다.
윤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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