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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생활/문화/스포츠최신뉴스울산내컷

[울산내컷] 갓꽃과 유채꽃의 차이를 아시나요?

[앵커]
울산 태화강변에 유채꽃뿐만 아니라 갓꽃 군락지가 형성돼 있다는 걸 아시나요? 

갓꽃을 보고도 생김새가 비슷해서 유채꽃이라고 착각하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의 [울산내컷]에서는 유채와 갓의 구별법을 소개합니다.

성예진 리포터입니다.

[리포트]
따스한 봄 햇살 아래,

태화강변을 따라 노란 색채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유채꽃과 닮아서 오해를 사지만, 알고 보면 야생 갓꽃입니다.

[강석윤 / 무거동]
"처음에 이렇게 (꽃이) 올라올 때는 내가 '이거 유채꽃이다. 내 고향 친구들 오면 유채꽃이라고 자랑할 거다'하고 매일 사진 찍으면서 해줬는데 우리 처남이 찾아보더니 '아니다 이거는 갓꽃이다.'..."

울산의 야생 갓은 갓김치를 담는 그 갓으로, 겨자의 원료가 되기도 합니다.

[임현숙 / 자연환경 해설사]
"태풍 차바에 의해서 우리 울산 태화강이 한때 범람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이후로 우리 야생 갓이 자연적으로 형성되어서 지금은 태화강 강변을 따라서 15km 구간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유채와 갓의 구별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꽃잎끼리 붙어있으면 유채꽃, 꽃잎 사이 틈이 있으면 갓꽃입니다.

또 잎이 줄기를 감싸고 있는 유채와 달리, 갓의 잎에는 잎자루가 달려있습니다. 

갓은 잎의 가장자리가 거칠고, 유채의 잎은 상대적으로 부드럽습니다. 

울산시는 야생 갓을 알리기 위해 '태화강 야생갓꽃 생태 관찰장'을 오는 30일까지 운영합니다.

태화강 구삼호교 일원 생태 관찰장에 상주해있는 자연환경해설사가 갓과 유채 구별법, 야생 갓의 형성 배경 등을 설명합니다.

갓꽃 군락지 내 포토존이 마련돼 즉석 사진기로 기념사진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리포터]
태화강을 따라 갓꽃이 노란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만개한 갓꽃은 이달 말까지 보실 수 있으니까요 자연이 준 선물을 서둘러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리포터 성예진입니다.
성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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