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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42] 현역들 엇갈린 운명.."탈당하겠다" 압박

[앵커]
국민의힘 김기현, 서범수 두 현역 의원이 경선에서 나란히 승리하며 4.10총선 남구을과 울주군 본선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반면 컷오프 위기에 처한 남구갑 이채익 의원은 탈당을 시사하며 공천관리위원회를 압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구 무공천 내홍을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도 이상헌 의원이 탈당을 예고했습니다.

최지호 기자.

[리포트]
국민의힘이 남구을과 울주군 지역구를 대상으로 책임 당원과 일반 시민 각각 50%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

김기현 의원은 박맹우 전 울산시장을, 서범수 의원은 장능인 울산대 겸임교수를 따돌리고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반면, 남구갑 공천 심사 결과 발표는 미뤄지고 있습니다.

컷오프 대상으로 거론된 이채익 의원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게 경선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며 공관위를 압박했습니다.

[이채익 국회의원]
저는 구차하게 매달리지 않겠습니다. 오직 참으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시민들만 바라보고 가겠습니다.

다음 달 5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울산행은 무산됐습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채익 의원이 탈당을 시사하면서, 울산의 공천 갈등을 의식한 행보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이상헌 의원과 북구 당원들의 무공천 반발은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상헌 의원은 진보당이 경선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결심을 굳혔다고 밝혔습니다.

진보당은 이에 대해 북구의 후보 단일화 결정이 번복될 수 없음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영상취재 전상범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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