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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뉴스] 대기업 사택 방치...주민들은 불안

[앵커]
울산 시민이 직접 만드는 우리동네 시민뉴스입니다.

울산 남구의 한 대기업 사택이 재개발을 추진하다가 방치되면서 주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서선숙 시민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대기업 사택이 있던 곳입니다. 재개발이 추진되면서 살던 직원들은 이사 가고 몇 달째 비어 있습니다.

이곳을 지키거나 관리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고 밤이면 깜깜한 암흑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빈 사택의 주변을 걸어 봤습니다.

높은 차단막이 있는 길은 차들이 다니는 우회도로이고 인적이 없어서 개학하면 아이들은 반대편의 인도가 없는 길을 이용합니다.

사택이 빈 다음에는 가로등도 켜지지 않습니다.

요즘처럼 해가 빨리 지는 날이면 깜깜한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최은림 / 초등학교 6학년 학생]
저녁에 학원을 마치고 걸어올 때 가로등의 불빛이 희미하고 불법 주정차들이 많아 시야 확보가 안돼서 위험한 것 같아요.

주민들은 혹시 이곳이 불법과 탈선의 장소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조현수 / 주민]
아이들의 등굣길도 걱정이지만 가출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이용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대기업 사택 자리가 방치되면서 주변의 주거환경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관할 지자체의 관심과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민기자 서선숙입니다.
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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