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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뉴스] 나도 모르게 개인정보가 '줄줄'

[앵커]
울산MBC와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가 함께 만드는 우리 동네 시민뉴스입니다.

울산지역 아파트 전산망에 외부 업체가 불법으로 들어와서 입주민들의 개인정보를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처는 허술한 것으로 드러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인택 시민기자 입니다.

[리포트]
울산 남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 입니다.

이곳 관리사무소는 매달 관리비를 부과하기 위해 입주민들의 인적사항과 재산 상황, 차량 대수와 번호 등 각종 정보를 관리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정보가 제대로 관리되고 있을까요?

[강성윤 / 아파트 주민]
(아파트) 전산 프로그램에 불법적으로 많은 업체들이 들어와서 입주민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것은 믿기지 않습니다.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직접 해당 전산프로그램 공급 업체에 내용증명을 보내 확인해봤습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권한 없는 업체들이 수백차례나 불법 접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울산의 다른 아파트들도 확인해봤습니다.

대부분 관리사무소들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관리사무소]
(저희) 전산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업체가 따로 있습니다. 우리 자체에서는 확인할 수 있는 그게(방법) 없습니다.

[시민기자]
개인정보 유출은 범죄로 연결될 수 있는 위험한 일입니다. 관리업체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해 보입니다.

시민기자 김인택입니다.
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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