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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울산의_미래

[울산의 미래를 바꿉시다] 고교생 7,500명 유출..대학유치 방안은?

◀ANC▶
울산의 미래를 바꿉시다 연속기획입니다.

지역 소재 대학교가 5곳에 불과한 울산은
해마다 수천여 명의 청년들이 타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대학교를 신설하거나 유치하려는 노력도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요.

대학 인프라를 늘릴 방안은 없는 지
최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해 울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입학한 학생은 1만1천여 명입니다.

이 가운데 지역 소재 대학교에 진학한 학생은
고작 3500여 명, 10명 중 7명 가량은
울산을 떠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성적을 기준으로 적성과 취업 가능성 등이
대학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거론되지만,

울산 권역 대학은 울산대와 울산학대,
춘해보건대, 한국폴리텍대, UNIST뿐이어서
선택의 폭은 좁기만 합니다.

CG> 인구 대비 대학생 수는
청년 유출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 줍니다.

17개 시·도 전국 평균은 33명에 대학생 1명,
서울은 27명, 부산은 23명, 대전은 18명,
세종은 16명 중 1명이 대학생인데,
울산은 72명 당 1명입니다.-----

울산시는 시민 숙원사업 중 하나로 대학 유치를
추진해 왔지만, 2009년 유니스트 이후 십수년째
아무런 성과를 내지못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대학마다
구조조정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SYN▶ 울산시 관계자
'수능 인원이 40만도 채 안 되고 줄어드니까 대학을 계속 줄이는 상황이라서 현실로는 유치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실정에 있습니다.'

차선책으로는 여러 대학의 학부나 학과 단위로
기능을 옮겨 공유 캠퍼스를 구축하는 계획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대학교를 신설할 수 없다면 세부 전공이라도
유치해 지역 학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자는
겁니다.

◀SYN▶이경우/울산연구원 혁신성장연구실장
'정책적인 흐름을 타서 울산도 빨리 공유 캠퍼스의 개념으로 전향을 해서 대학을 유치하는 전략들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S/U) 지역의 주력 산업과 연계한 학과를
집중 육성하자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 있지만,
결국에는 종합 대학으로 외형을 확장해야만
청년 유출을 막을 수 있다는 게 학계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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