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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뉴스] 산골마을 유학가요

[앵커]
울산MBC와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가 함께 만드는 우리동네 시민뉴스입니다.

요즘 시골마다 학생 수가 줄어 폐교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울주군의 한 분교에서는 도시 학생들을 유치해 활기를 띠고 있다고 합니다.

윤희요 시민기자 입니다.
[리포트]

[시민기자]
영남알프스 자락에 있는 울주군 상북초등학교 소호분교입니다.

학생들이 방과 후 텃밭 가꾸기가 한창입니다.

마을주민이 직접 농사를 가르치고, 아이들은 씨앗을 심고 수확물로 요리를 만들며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알아가고 있습니다

[김들 / 학생]
농사를 하니까 식물이 크는 걸 보니까 재밌기도 하고 나중에 다 커서 먹을 생각을 생각을 하면 기분이 좋기도 하고 나중에 이런 걸 배워서 어른이 되면 써먹고 싶습니다.

시골에 인구가 줄면서 이 학교 역시 학생 수가 한때 10여 명으로 감소해 폐교 위기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이 산촌유학센터를 운영해 기숙사나 마을 주민 집에서 숙식을 제공하면서

도시에서 전학 오는 학생 수가 늘어 현재는 37명이 되었습니다.

[김정화 /소호산촌유학센터장 ]
소호산촌유학센터에는 도시에서 아이들이 유학을 와서 1년 이상을 여기서 삽니다. 먹고 자고 하는 숙식은 마을에 있는 농가에서 아이들이 나눠져서 삽니다.

개교 100주년을 맞은 소호분교가 도시 유학생 유치로 활기차 보입니다.

시민기자 윤희요 입니다.
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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