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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가짜해녀

가짜 해녀 사건 어촌계장 등 3명 구속

◀ANC▶
원자력 발전소 주변 어촌에 보상금을 노린
가짜 해녀들이 많다는 소식 울산MBC가
단독 보도해 드렸는데요.

울산해경이 수개월 동안 집중 수사를 벌여
3명을 구속했습니다.

최지호 기자.

◀END▶
◀VCR▶

울주군 서생면의 한 어촌마을.

어촌계에서 관리하는 해녀는 140여 명인데
해경 조사 결과, 물질을 하는 진짜 해녀는
10여 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울주군 서생지역의 보상금 규모는 1천억 원 대.

원전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나 항만 공사로 인한
조업 피해 등의 명목으로 가짜 해녀에게는
한번에 많게는 수천만 원이 지급됐습니다.

해녀로 등록만 되면 원전과 해양수산부로부터
어업 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데,
어촌계장이 마음대로 장부를 관리하며
보상금을 빼돌려 온 겁니다.

넉달 넘게 수사에 매달려 온 울산해경은
전·현직 어촌계장 2명과 해녀 명단만 보고
보상금을 지급한 원전 보상팀 직원 등 3명을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또 추가 비리가 없는 지 원전 관련 보상업무와
관련해 전반을 훑어 보고 있습니다.

해가 갈수록 어업 관련 산업이 줄어들고 있지만
울산은 등록된 해녀가 제주도 다음으로 많은
1천여 명에 이릅니다.

해경은 어촌마을마다 보상금을 노린
가짜 해녀들이 등록돼 있는 사례가 더 많을
것으로 수사를 전국 단위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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