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거나, 답답하거나!
매주 화요일, 소개팅 프로그램 PD 출신 썽디와 사랑을 연주하는 베이시스트 서원이 고구마 사랑에 참견해드립니다~!!
달달한 꿀고구마 같은 사연도 답답한 밤고구마 같은 사연도 좋으니 게시판에 마구마구 남겨주세요.
사연이 소개되면 <10만 원 상당의 스시 식사권>을 선물로 드립니다!!
비밀글로, 성함과 연락처도 함께 남겨주신다면
추후 사연 소개 시 원활한 상품권 수령이 가능합니다^^
<사연 예시>
안녕하세요. 29살 직장인 여자입니다!
사귄 지 300일 된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각자 서울과 울산에 살고 있어 자주 볼 수는 없지만 그래서 더 애틋한 롱디커플입니다.
이번 주 토요일 제 생일을 남자친구와 함께 보내기로 했는데요.
남자친구가 제 생일을 축하해주는 건 처음이라 한 달 전부터 식당 예약도 하고 들뜬 마음으로 생일을 기다렸죠.
그런데 생일을 일주일 앞두고 남자친구가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원래 남자친구가 토요일 오전 기차를 타고 울산에 내려와서 데이트를 하기로 했는데
그날 자격증 시험을 봐야할 것 같다면서 일요일에 봐도 괜찮냐고 묻더라고요.
제 생일은 토요일이고 미리 식당도 예약했는데 일주일 전에 이렇게 일방적으로 통보를 하다니..
저는 서운하고 아쉬운 티를 냈고 남자친구도 그걸 눈치를 챘는지
제가 싫으면 시험을 취소하겠다고 했는데요.
괜히 저 때문에 시험 취소하면 제가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아서 취소하라는 말은 못 하겠고
제 생일에 시험 때문에 못 올 것 같다고 갑자기 통보한 남자친구도 미워서 그냥 다음에 보자고 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솔직히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건 아는데 그래도 서운한 마음이 드네요.
제가 너무 속이 좁은 걸까요?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는 게 맞는 걸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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