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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아듀 2018> 기록적인 무더위 \/ 32일 연속 폭염특보

◀ANC▶ 울산MBC 보도국이 투표로 선정한 올해 지역 이슈 10가지를 연속보도하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지난여름 기승을 부린 폭염과 이상기후를 최지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ND▶ ◀VCR▶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건 지난 7월 11일.

이후 32일 동안이나 폭염특보가 이어지며 펄펄 끓었습니다.

마을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며 밭작물은 타들어 갔고,

(음메~~) 찜통같은 축사를 식히기 위한 살수차까지 동원됐습니다.

◀INT▶ 이두수\/ 농장주 '날씨가 워낙 덥다 보니 소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활동량이 적어서 사료도 적게 먹고 살도 적게 찌고...'

내리쬐는 태양볕에 일사량이 증가하면서 공기질도 최악이었습니다.

도심 전체가 희뿌연 재를 뒤집어 쓴듯 잿빛을 띠는가 하면, 원인 모를 악취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INT▶ 한수현 "미세먼지가 안좋은 날에는 미세먼지 냄새가 너무 역해서 구토도 하고 그래요. 저희 애도 기관지가 약해서 미세먼지가 안좋은 날도 그렇고 마스크를 안쓰면.."

폭염에 달궈진 도로가 파손되는 사고도 속출했습니다.

남구와 동구를 잇는 울산대교는 아스팔트가 벗겨져 파편이 흩어진 차로를 통제하고 1km 구간에 걸쳐 재포장 공사를 실시했습니다.

역대급 무더위에 면역력이 떨어진 온열질환자는 100여 명, 격리조치가 필요한 급성 호흡기 전염병인 백일해 환자도 1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1973년 기상대 관측 이래 유례없는 폭염 기록을 남긴 지난여름.

울산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간 날이 23일, 밤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은 열대야 일수는 22일, 울산기상대 기준 최고 기온은 지난 8월 5일 기록한 37.3도였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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