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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MBC가 만난 사람]

[앵커]
올해는 '더 위대한 울산'을 기치로 내건 민선 8기가 본격적인 일을 시작하는 원년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MBC가 만난 사람은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을 모시고, 새해 의정방향과 포부를 들어 보겠습니다.

의장님 반갑습니다.

Q. 제8대 시의회도 출범한 지 6개월이 지났는데요, 올해 의정방향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의회는 시민과 울산을 위해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가장 큰 역할이자 책임입니다. 대안 제시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도 시의회는 오로지 시민과 울산을 바라보며, 시민이 부여한 소명을 다할 생각입니다.

시민과 울산을 중심에 둔, 상임위원회 중심의 현장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과 울산이 필요로 하는 조례를 제·개정하고, 대정부 건의안과 결의안 등 입법활동에도 주력하겠습니다. 실적 위주가 아닌 성과와 결실을 거둘 수 있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Q. 시의회의 역할이 집행부에 대한 견제일 텐데요, 울산시의 역점 사업들에 대한 의회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이라는 김두겸 시장님의 울산시정이 짧은 기간에 비전과 목표를 제대로 세웠고, 실행방안도 구체적으로 집행되고 있다는 전반적인 평가에 저도 공감하고 동의하고 있습니다.

새로 만든다는 것은 다시 올곧게 세운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시정이 그것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에 울산이 부자도시, 일등도시에서 위상이 추락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와 산업, 기업에만 주력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시민의 삶을 보살피기 위해서는 사회적 안전망과 복지망도 촘촘해야 합니다.

시정이 미처 살피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저와 시의회가 반드시 꼼꼼하고 세심하게 들여다보겠습니다.

Q. 올해 가장 큰 현안이 침체된 경제살리기가 아닐까 생각되는데, 시의회에서는 어떻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십니까?

경제가 하루아침에, 단시일내에 좋아질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고, 일으켜 세워 다시는 쓰러지지 않도록 든든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의회에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서 시민경제를 보듬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울산페이가 시민은 물론 자영업자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잠시 중단됐던 울산페이도 다시 충전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 새해 예산에도 지역화폐 예산이  분한 금액은 아닐지라도 울산페이 이용 시민들과 자영업자들에게 숨통을 트여줄 수 있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의회 인사권 독립으로 보다 역동적인 조직운영이 가능해 졌다는 평가인데, 조직운영 계획은 어떻습니까?

작년,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의회가 사상 처음으로 인사권을 행사했습니다. 인사권 독립이라는 해묵은 숙원사업이 해결되면서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뒷받침하는 의회사무처는 한층 더 활력과 생동감 넘치는 조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기구 확장과 인원 충원의 효과는 조금씩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집행부에 비해 의회사무처 조직이 워낙 작아 앞으로 인사적체 등으로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시민과 울산을 위해 혼신을 다하는 효율성과 가성비 높은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계묘년 새해, 시민들께 덕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호랑이처럼 기세 좋게 달려왔지만, 지난해 임인년도 어렵고 힘든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변화를 통해 새로운 꿈과 희망을 놓는 초석을 깔았습니다.이제 그 초석을 발판으로 울산을 위대하게 만드는 기둥을 새롭게 세우는 일에 전력을 다해야 합니다.

계묘년은 토끼의 해입니다. 토끼는 예로부터 지혜의 명물로 대접받았습니다. 꾀돌이라고 하는 토끼처럼, 새해에 우리 모두의 지혜를 하나로 모아 울산을 성장시키고, 시민의 삶도 나아지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만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조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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