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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재발견] 상상도 못한 폐교의 변신 "땡땡마을"

[앵커]
마을 주민과 청소년을 위한 배움터이자 사랑방으로 변신한 울주군의 한 폐교를 소개합니다. 이 시설은 땡땡마을이라는 또다른 애칭으로도 불리고 있는데요.

울산재발견 윤수미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교실에서 제과 수업이 한창입니다. 학생들은 혼자 힘으로 쿠키를 만들며 성취감을 느낍니다. 이처럼 제과제빵을 비롯해 목공, 요가 등 1일 체험 프로그램은 인기가 많아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나린 / 울주군 온산읍 덕신리]
"친구들이랑 하니 더 재미있었고요. 집에서도 추억을 떠올리면서 즐겁게 빵을 만들어서 먹을 것 같아요."

이 곳은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 2016년 문을 닫은 초등학교였습니다. 지금은 주민들을 위한 자치 배움터로 탈바꿈했습니다.

[이소현 / 울주군 온산읍 덕신리]
"친구들이랑 다 같이 이렇게 옹기종기 모여서 나무를 못질하고 박으니까 선생님도 많이 도와주시고 하니까 너무 재밌고 새롭고 행복해요"

이 곳에는 전시장과 카페, 도서관, 마을 공유 서재 등을 갖추고 있어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늦은 저녁이 되면 직장인들도 이 곳에 모여 다양한 여가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날립니다.

[신진환 / 울산 마을교육공동체거점센터 교사]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그런 미래학교의 어떤 모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자유롭고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뜻에서 이 곳을 '땡땡 마을'이라고도 부릅니다. 학생들이 없어 생명을 다했던 폐교가 이제는 주민들을 위한 배움터이자 사랑방으로 다시 활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리포터 윤수미입니다.

윤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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