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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난항'

◀ 앵 커 ▶

오는 7월이면 민선 8기 울산시의회의 후반기 임기가 시작됩니다.

표결 없이 합의 추대로 원구성을 마친 전반기와는 달리,

후반기에는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직을 둘러싼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최지호 기자.



울산시의회 확대의장단은 모두 9명입니다.

CG) 전반기에는 중구에 기반을 둔 김기환 시의원이 의장에 합의 추대됐고, 1·2 부의장과 5개 상임위원장, 예산결산위원장에 각각 1명씩 출마해 표결 없이 원구성을 마쳤습니다.

◀ SYNC ▶ 김기환 시의장(2022. 7)

"시의원님들과도 원만한 합의를 통해 (의장단 구성이 됐고) 우리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반환점을 돈 시의회는 오는 7월부터 후반기 임기가 시작되는데, 전반기때와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후반기 의장단에 선출되면 2년 뒤 지방선거에 이름값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의회는 당장 의장직에 도전하는 의원이 이성룡, 강대길, 안수일 등 3명이나 되면서 복잡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시의원을 세번 지낸 이성룡, 강대길 의원은 전반기 부의장직을 맡은 여세를 몰아 후반기 의장직을 노리고 있습니다.

◀ SYNC ▶ 이성룡 시의원

반드시 의장이 돼서 울산시 (발전을) 위해서 (의회가) 그러한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 SYNC ▶ 강대길 시의원

유일하게 의장을 배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울산 동구에서 의장에 도전하겠습니다.

반면 구의원 두번, 시의원 두번을 지낸 안수일 의원은 후반기 의장직을 염두에 두고 전반기에 모든 자리를 양보했기 때문에 암묵적 합의를 깬 3자 경쟁 구도가 달갑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 SYNC ▶ 안수일 시의원

후반기에는 남구 출신인 제가 (의장에) 한번 도전해 볼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의원들 끼리도 전반기에 요직을 맡은 의원이 후반기에는 양보를 해야한다는 의견과 다선이 우선시 돼야한다는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의장단 구성에 최근 당선된 국회의원들의 입김이 어떻게 작용할지도 알 수 없는 상황.

울산시의회는 다음 달 17일부터 후보 등록을 받아 다자 경쟁시 1,2차 결선 투표, 동률 시 다선, 연장자 순으로 의장을 선출하게 됩니다.

mbc뉴스 최지호.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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