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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울산_재발견

[울산재발견] 울주 문화재 '근재공 고택'에서 우리 역사 체험

[앵커]
울주군에는 이예 선생의 후손이 건립한 '근재공 고택'이라는 오래된 한옥이 있습니다.

건축물로서의 가치도 높은 데다 항일 운동이 진행됐던 현장이기도 한데요.

이런 근재공 고택의 역사적 가치를 살려 방문객에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 진행됩니다.

윤수미 리포터입니다.

[리포터]
푸른 녹음 속에 수백년 된 고택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최초의 조선 통신사인 이예 선생의 후손인 근재공 이의창이 1765년 건립한 고택입니다.

이곳에서는 문화재청과 사회적기업이 함께하는 문화재활용사업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 고택은 조선 후기 사대부 종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은데다,

일제강점기 남창 4.8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이재락 선생이 이 집에 살아서 현충시설로 지정된 곳입니다.

[차원영 / 남구 신정동]
"울산에 이런 역사가 있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기도 했고 놀라기도 했고 울산에 살아서 자부심을 갖게 되는..."

고택에서 뜻깊은 공연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울산독립만세운동 스토리텔링 연극공연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아이, 어른 할 것없이 즐겁게 연극에 집중하다보면 지금까지 몰랐던 역사적 사실까지 알게됩니다.

[이준희 / 남구 신정동]
"기와가 옛날에 어떤 지붕의 상징이었는지도 알 수 있고 우리 대한민국의 태극기가 엄청 큰 우리의 자랑스러운 태극기라고 할 수 있어요."

연극이 끝나면 안채에서 따뜻한 연꽃차를 내어줍니다.

업사이클링 전문 작가와 함께 버려지는 물품들을 재조합해 새로운 작품으로 만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됩니다.

[김동건 / 행사 관계자]
"지역마다 있는 문화유산이라던가 문화재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저희들이 좀 더 끄집어내서 여러분들이 좀 더 즐길 수 있도록 마련을 했는데 오셔서 그냥 편안하게 즐기시고..."

이 프로그램은 올해 11월까지 모두 10차례 열리는데요. 무료로 진행되고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합니다.

[리포터]
우리 지역의 귀중한 문화유산인 근재공 고택. 프로그램을 통해 옛 가치를 되새기며 새로운 의미를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리포터 윤수미입니다.
윤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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