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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재발견] 설치 작품이 하나의 풍경이 되다, 이상한 작가의 '섬'

[앵커]
울주군 두동면에서는 자연과 어우러진 특별한 설치작품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날씨에 따라 시간에 따라 달리지는 풍경이 색다른 느낌을 주어 SNS에는 이미 입소문을 타고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울산재발견 윤수미리포터입니다.

[리포트]
울산 울주군 두동면의 한 옥수수밭.

어른 키 만큼 자란 옥수수 밭 사이로 하얀 온실이 눈길을 끕니다.

야외 설치미술 작품인 '움직이는 섬' 입니다.

온실과 자연 풍경이 어우러지며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 작품을 보고 있으면 평화로움이 느껴진다며 많은 이들이 찾고 있습니다.

[유은진 / 울주군 두동면]
"달이 이렇게 환하게 뜬 날에는 또 보면 볼수록 운치가 있어요. 그래서 우리 동네에 이런 작품이 있어서 너무 좋고 오래오래 전시가 됐으면 좋겠네요."

온실 안으로 들어가 바라본 바깥 풍경은 또 다른 느낌입니다.

날씨에 따라, 시간에 따라, 다양한 풍경이 펼쳐지는데요.

오후 6시부터 새벽 5시까지 온실에 불이 켜져 밤에는 또 다른 모습을 선보입니다.

[이상한 / 작가]
"상상했던 풍경일 수도 있겠지만 아주 생소한 풍경인데 가슴에 이렇게 남기는. 저는 기억을 남기는 그런 작업을 하니까... 그런 분들도 기억에 남을 풍경을 가져가시면 저는 더할 나위가 없겠죠."

울주군 두동면에서의 이번 작품 전시는 8월 중순까지 열립니다.

이후에도 슬도와 태화강 등 아름다운 울산 곳곳에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니까요, 멋진 풍경을 눈에 담아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리포터 윤수미입니다.
윤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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