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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사회최신뉴스우리동네 민원현장

[우리동네 민원현장] "마을버스 다니게 해 주세요"

[앵커]
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과 민원을 보다 책임감 있게 처리하기 위해 울산의 시˙구˙군의원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보는 <우리동네 민원 현장>입니다.

오늘은 새로 생긴 도로를 따라 마을버스 노선을 조금 더 연장해 달라는 민원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문기호 / 중구의회 의원]
"중구의회 문기호입니다. 저는 지금 이예로 개통으로 새로운 길이 생긴 태화동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혁신도시를 다니는 마을버스 노선을 조금 변경해 이 동네를 지나가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울산테크노파크와 홈플러스 중구점을 오가는 12번 마을버스.

우정혁신도시 구간 이예로에 진입해 정류장에 멈춘 뒤 북부순환로를 앞에 두고 유턴을 해 다음 정류장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북부순환도로 밑으로 지하차도가 뚫리면서 혁신도시 아래동네 태화동으로 12번 마을버스가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존 노선에서 조금만 더 둘러가게 해달라는 건 데 지하도를 이용하기 때문에 신호 대기시간이 필요없고 비용이 많이 드는 전광판이 아닌 간이 정류장 표지판을 세우면 어떨까 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백은희]
어차피 유턴을 하는 과정인데 조금 밑으로 유턴하면 (12번 마을버스를) 저희 주민들 같은 경우도 좀 이용을 많이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가지고...

[이만식]
혁신도시하고 이쪽 동네하고는 같은 태화동입니다. 태화동이면서 이 이예로가 생기면서 오히려 더 불편했고 더 단절되고 교통노선이 없으니까...

태화동 주민들이 원하는 연장 노선대로 차량을 운행해봤습니다.

길이는 약 1.5킬로미터, 시간은 2분 정도 더 걸립니다.

승객을 태우고 내리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3분이면 충분할 것입니다.

중구는 노선 변경 허가권을 가진 울산시에 현장 실사를 요청했으며, 울산시는 마을버스 운영업체와 기존 승객 의견, 신규 승객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문기호 / 중구의회 의원]
"버스 정류장 표지판을 만드는 비용은 70만원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이 곳에 새로운 정류장이 생기면 윗동네 혁신도시에서 아랫동네 태화강국가정원으로의 대중교통 접근성도 대폭 개선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동네 민원현장, 문기호였습니다."

기획: 최지호 / 영상: 최준환 / CG: 강성우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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