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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2021년 울산 시내버스 '확 바뀐다'

◀ANC▶ 2021년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개통 시기에 맞춰 울산 시내버스 노선체계가 전면 개편될 예정입니다.

울산시는 버스 개별노선제가 빠르게 정착되고 있어 대중교통 대수술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는 분석을 내렸습니다.

유영재 기자 ◀END▶ ◀VCR▶ 울산시청 앞 버스 정류장.

이곳을 지나는 127번 시내버스는 꽃바위에서 태화강역까지 운행하는데, 승객들이 많이 타 소위 알짜 노선으로 꼽힙니다.

이 노선에 투입된 시내버스는 27대에 달하는데 지난 7월 버스 개별노선제 전면 시행 전에는 5개 시내버스 회사가 경쟁적으로 이 노선에 버스를 투입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출퇴근 시간대에 더 많은 승객을 태운다며 배차 간격이 잘 지켜지지 않는 등의 문제들이 드러났는데, 지금은 1개 회사가 이 노선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INT▶ 김둘이 \/ 시내버스 이용객 (높아진) 친절도도 있지만 탈 때 차가 너무 복잡하면 (버스 기사들이) 뒤차 타세요 이렇게 여유를 좀 가지시는 것 같아요.

CG> 울산시는 개별노선제를 시행한 후 불친절과 배차시간 미준수, 무정차, 난폭운전 같은 고질적인 버스 민원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울산시는 내년 2월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을 위한 용역에 착수해 2021년부터 전면 도입할 방침입니다.

◀INT▶ 정병규 \/ 울산시 버스택시과장 개별노선제 지정에 따른 버스업체의 책임성 부여로 시민 서비스 제고는 물론 최적화된 노선체계 개편의 토대가 마련됐습니다.

노선체계 개편의 핵심은 각 버스 노선을 단축하는 겁니다.

CG> 버스들이 많은 정류장을 경유하다보니 출발지에서 종착지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어, 정류장 숫자를 줄여 전체 운행 거리를 줄이는 대신 지선·마을버스로 환승해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노선을 대폭 손 본다는 겁니다.

2015년 사라진 시내 좌석버스도 부활시켜 버스 이용객 선택권을 늘리고,

원활한 버스 통행을 위해 버스전용차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S\/U▶ 울산시는 2027년부터 울산에 트램이 달리기 시작하면 버스 증차와 같은 효과를 가져와 버스 배차 간격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영재 \/\/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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