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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욱 울산시 문화체육정책특보 [MBC가 만난 사람]

[앵커]
보름 넘게 울산을 뜨겁게 달군 전국체육대회와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가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늘(10/24) 폐막합니다. MBC가 만난 사람 오늘은, 김철욱 울산시 문화체육정책 특보와 함께 이번 전국체전이 남긴 성과와 의미 등을 짚어봅니다.

Q.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린 전국체전인데 울산시의 첫 문화체육 특보를 맡아서 감회가 남다를것 같습니다. 어땠나요?

아시다시피, 이번 전국체전은 2005년 전국체전 이후 17년만에 개최된 대회입니다. 저는 그때 울산광역시의회 의장과 또 생활체육회장으로서 제86회 전국체전 울산 유치와 체전 성공의 처음과 끝을 함께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울산의 체육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부의 결단을 이끌어내고, 국회로부터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그 덕분에 이번에 사용한 체육시설을 신축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바탕속에서 이번 전국체전은 친환경 생태도시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완전체로 개최되어 전국적인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시민과 함께한 체전이라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Q. 울산 선수단도 이번 대회에서 상당히 선전을 했죠?

이번 체전에서 울산은 종합순위 9위라는 역대급 성적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금메달 67개, 은메달 44개, 동메달 68개로 광역시 승격 이후 참가한 전국체전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오로지 전국체전만을 위해 땀 흘려온 선수 여러분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힘써온 지도자, 그리고 시체육회 관계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시청, 교육청 등 모든 체육인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분들의 희생과 노력에 경의를 표하고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Q.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 많은 분들이 힘을 보탰는데 특히 기업체와 학생, 자원봉사자의 역할이 컸죠?

일일이 소개드릴 수는 없지만, 울산기업체 10개사에서 전체 5억여원 상당의 후원이 있었고, 일부 업체에서는 자사 연수원을 타시도 선수단의 숙소로 제공했습니다.
이번에 학생들로 구성된 서포터즈의 응원도 활발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은 이번 체전의 성공개최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정말 고마운 일입니다. 이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Q. 이번 체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톡톡히 기여했다는 평가가 있는데 구체적인 수치로 나온게 있습니까?

이번 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로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울산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생산유발효과 1,37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681억원, 고용유발효과 692명 등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 사태로 가장 힘들었던 사람들을 꼽으라면 단연, 자영업자들입니다. 골목상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생사기로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럽게 코로나 사태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전국체전을 치러냈습니다. 전국체전을 전후하여 식당과 숙박업소는 물론 지역 전체가 체전특수를 누렸습니다. 모처럼 자영업자들이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저도 기분이 감개무량했습니다.

Q. 끝으로 이번 전국체전을 계기로 전반적인 체육 인프라가 잘 갖춰지게 됐는데 앞으로 어떻게 활용해나갈 계획인가요?

이번 전국체전이 열렸던 공공시설은 대부분 국제대회 및 전국대회가 가능한 시설입니다. 곧 내년에 있을 소년체전과 2024년도 전국대축전경기장으로 이용하고 각종 국제대회 및 전국대회를 유치해서 경기장으로 활용할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전국체전에 보여줬던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여주시길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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