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사회최신뉴스

명촌 회차지 공사 중단.. 줄줄이 차질

◀앵커▶
버스 노선 개편의 핵심인 울산 시내버스 명촌 회차지 공사가 전면 중단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로 인해 태화강역 임시 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의 불편이 길어지고 역 환승체계 정비에도 지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울산 태화강역.

임시주차장에 시내버스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태화강역 인근 버스 회차지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버스들이 이 곳을 임시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태화강역에 정차하는 버스는 하루 수백대.

임시 주차장에는 버스 기사들이 앉아서 쉴 의자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버스 회차지 공사가 끝나야 기사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입니다.

◀SYN▶ 시내버스 기사
"불안한 시설 아니에요, 지금. 안정된 게 하나도 없잖아요. 겨울에도 한겨울에도 차 시동 걸어놓고 있단 말이죠. 히터 때문에 추우니까.."

태화강역에서 1.5km 떨어진 버스 회차지 공사 현장을 찾았습니다.

터파기 등 기초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공사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시공업체가 경영난을 이유로 공사를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오는 10월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올해 완공은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울산시는 지난해 3월부터 사업비 122억 원을 들여 시내버스 100여대가 머무를 수 있는 버스 회차지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CG]
울산시는 공사업체가 갑작스럽게 공사를 포기해 새로운 공사 업체를 찾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업체를 선정해 공사 차질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울산시는 버스 회차지가 완성되면 이에 맞춰 대대적인 버스 노선 개편과 태화강역 환승체계 정비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mbc뉴스 정인곤
◀끝▶
정인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