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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방제함 취역

[앵커]
국내 최초로 친환경 LNG와 경유를 복합 사용하는 해경 하이브리드 방제함이 울산에서 취역했습니다.

해경은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친환경 선박 운용을 앞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입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해경의 최신형 1천톤급 방제함인 방제 13호함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유출된 화학물질 확산을 막는 300m 오일펜스와 유회수기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기존 방제함에 비해 70% 정도 방제 능력이 증가됐습니다.

화학물질 유출사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상 사고에 대응이 가능합니다.

시간당 소화수 1천800톤을 살포할 수 있는 소화포도 갖췄고,

1만톤 선박까지 예인 가능한 전천후 방제함입니다.

[안경환 / 울산해양경찰서 방제13호함장]
"(기존 방제함은) 방제 임무에만 특화돼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는 방제, 소화, 예인까지 다목적 함으로 제작되었고.."

가장 큰 특징은, 경유를 연료로 쓰는 기존 방제함과 다르게 액화천연가스, 즉 LNG를 연료로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선박이라는 점입니다.

LNG는 경유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20% 이상 줄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욱한 / 울산해양경찰서장]
"(울산항이) 에코 스마트 항만으로의 변화를 추진하는 것과 같이 우리 울산해양경찰서도 최첨단 방제함정의 배치를 통해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나갈 수 있음에 다시 한번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방제 13호함은 앞으로 전국 액체화물 물동량 1위인 울산항에서 활약할 예정입니다.

[기자]
해경은 이번 방제 13호함을 시작으로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 운용을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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