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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무료검사소 나흘 만에 7천 명 검사.. 확진자 22명 발견

◀ANC▶
울산에서는 오늘(4/22)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명 발생하는 등
대규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부터 실시하고 있는
전 시민 무료 검사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데,

이른바 '숨은 확진자'라기보다는
기존의 감염들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는 게
방역 당국의 분석입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중구 동천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자
찾아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 겁니다.

◀INT▶ 석형관
(직장에서) 양성이 한 명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혹시 몰라서..
혹시나 또 내 주위에 (있을지)
괜히 또 내가 접촉이 될까봐 겁이 나서,
나도 한 번 미리 한 번 받아본 거죠.

검사소 운영 첫날에만 1천 명 넘게
검사를 받았고, 나흘만에 누적 검사자가
7천 명을 넘겼습니다.

◀INT▶ 한남연
항상 불안하지요.
울산은 매일 하루에 몇 명씩 나온다 하니까..
그래서 검사 받으러 왔습니다.

이렇게 검사를 받은 사람들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도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발견한 확진자만 22명에 달합니다.

다만 이렇게 찾아낸 사람들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숨은 확진자'라기보다는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인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주변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걸 알게 된 사람들이
역학조사가 진행되기도 전에 검사를 받아
감염 사실을 미리 알게 됐다는 겁니다.

◀INT▶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확진자가 발생하면) 하루 정도 늦게
역학조사가 이뤄지니까, 이들을 보면
거의 접촉자이거나 연관이 있어서
'한 번 (검사를) 받아봐라' '받아봐야 되겠다'
이런 분들이 아마 주로 많이 가신 것 같고..

하지만 이렇게 연쇄 감염된 확진자를
빨리 찾아내는 것 자체가
지역사회 추가 전파를 막는 데 도움이 되고,

무증상 감염 등의 '숨은 확진자'를
찾을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울산시는 적어도 이번 달까지는
임시선별검사소를 계속 운영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유희정.//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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