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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울산도 유흥업소 확진 잇따라.. 접객원 진단 검사

◀ANC▶
울산의 유흥업소에서 잇따라 확진환자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유흥업소에서는 손님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유흥접객원 등 6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부산의 유흥시설 연쇄감염
사태가 되풀이되는건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정인곤 기자
◀END▶
◀VCR▶
울산 삼산동의 한 유흥주점.

지난 주말, 지인 여러 명과 함께
이 곳을 찾은 손님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소위 도우미라고 불리는 유흥접객원 2명도
함께 있었습니다.

당시 이 주점에 있던 6명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접객원을 공급하는 속칭 보도방은
여러 명의 접객원이 밀폐된 공간에서
함께 대기하고,
이들의 신원도 불분명한 경우가 많습다.

따라서 이 접객원들이 확진 판정을 받는다면
동선이 겹치는 다른 접객원과
손님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힘듭니다.

최근 부산 유흥업소발 연쇄감염이 3백 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이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확진판정을 받은 부산의 한 접객원은
일주일 동안 130곳을 돌며 일했습니다.

울산 유흥주점에서 확진자 발생 후
몇몇 접객원들이 출근을 안한다는 주장도 있어
역학조사가 더 어려워 질 수도 있습니다.

◀SYN▶ 유흥업소 관계자
"그렇게 나와 버리면 만약에 같은 그쪽(업소)에 일하는 아가씨들이 있으면 '아 조심해야지' 가 아니고
'일 안 나가야지' 이렇게 돼버리는 거예요 이제. 전부다 이제 다 몸 사리는 거죠."

앞서 지난 5일과 7일 울산의 또 다른
유흥업소에서도 업주와 종업원, 손님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10명 이상의 확진환자가
동일 장소에서 나와야 업소명이
공개되는 지침 때문에
이같은 유흥업소 감염사실이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SYN▶ 여태익 / 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밀접 접촉에 밀집에 밀폐에 3밀 환경에다가 마스크 벗고 노래 부르고 신체 접촉하고 감염 가능성이 아주 높죠."

검사 결과에 따라
부산과 같은 유흥시설 연쇄감염 사태가
되풀이되는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MBC뉴스 정인곤 //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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