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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부산

[부산] BTS 공연 10일 앞으로... 드론 띄워 교통상황 중계

[앵커]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방탄소년단의 콘서트가 1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5만 명 이상의 관객이 부산에 한꺼번에 몰릴 전망이어서 교통대란도 우려되는데요.

부산시는 시내에 차량 진입을 최대한 억제하고 내외국인 모두,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최대한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윤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직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철도역인 종합운동장역입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부산 콘서트를 축하하는 팬들의 대형 광고물이 도시철도 역사 곳곳을 채웠습니다.

오는 15일 열리는 BTS 공연은 정식으로 초대된 관객만 5만 명입니다.

공연장 외부에도 전세계에서 최소 2천 명의 팬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곳 사직주경기장 뿐 아니라 북항과 해운대해수욕장에도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공연이 생중계 됩니다. 때문에 부산 전 지역에 걸쳐 교통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시는 시내 차량 진입을 최대한 억제하는 방안을 선택했습니다.

이를 위해 고속도로 요금소 주변에 위치한 도시철도역 15곳에 주차장을 마련했습니다.

이곳에 차를 세우고 공연장까지 대중교통을 타도록 유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공연이 끝나는 저녁 7시 30분 이후 시내버스와 도시철도가 집중 배차됩니다.

택시 부제가 해제되고 공연장에 권역별 택시 승강장이 설치됩니다.

[정임수 / 부산시 교통국장]
"대형버스 중심으로 주차가 가능하도록 안내를 했고요. 부산을 전혀 모르는 분이 오시더라도 외곽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누구나 편리하게 (찾도록 하겠습니다)"

15일 전후로, 인천-김해 환승 내항기, 부산-일본 간 항공기는 이미 증편이 확정됐습니다.

공항 이용객을 위해 공항버스가 사직주경기장을 경유하도록 조정했습니다.

또 오전 10시부터 공연장 주변에 드론을 띄우고, 실시간 유튜브 방송을 통해 교통 상황을 공유하는 방안도 전국에서 처음 시도합니다.

MBC 뉴스 윤파란입니다.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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