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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현장] 울산, 태풍 본격 영향권..최대 고비

[앵커]
이시각 현재 태풍이 울산에 최고 근접한 상태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1시간 남짓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인데요.

취재기자가 항구에 나가 있습니다. 지금 비가 많이 내리고 바람도 많이 부는 것 같습니다.

이용주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울산 동구 방어진항에 나와있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울산에는 점점 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에 제 자리에 서 있기조차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 곳 방어진항을 비롯해서 울산의 모든 항구에 입출항하는 800 척의 어선들이 강풍에 대비해 결박하거나 육지로 옮겨졌습니다.

[리포트]
현재 태풍 중심과 울산과의 거리가 30㎞에 불과해 최고 근접한 상태입니다.

어제부터 내린 120mm 넘는 비로 울산 중구 번영교 하부 지하차도 등 일부 구간이 침수로 인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곳 방어진항 인근 바닷가 마을인 성끝마을과 일산진 주민 등 110여 명은 숙박업소와 주민센터 등으로 사전 대피했습니다.

수난 실종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1시쯤 울산 울주군 언양읍 남천교 아래 하천에서 또래 여러 명과 함께 놀던 20대 남성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과 경찰이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상습 침수지역인 태화종합시장에는 빗물을 1분당 4천500리터가량 퍼낼 수 있는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이 배치됐습니다.

울산 일부 기업체들은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는 오늘 오전 근무 시간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등 주요 공장들은 출근 시각을 늦췄고 석유화학업체들도 근무 시간을 미루거나 재택근무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방어진항에서 MBC뉴스 이용줍니다.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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