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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24시] 미어터지는 공영 주차장.. 주차 타워 언제쯤?

[앵커]
울산에서 남구 삼산동, 특히 평창현대 앞 공영주차장 주변 불법 주정차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는 내용을 최근에 보도해드렸습니다.

이 때문에 울산시가 이 공영주차장을 지상 4층 규모로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어찌된 일인지 사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정인곤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울산 남구 삼산동의 한 공영주차장.

점심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주차 대기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차량 한 대가 빠져나와야 다른 차량이 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주차장 규모는 230면 정도지만 하루에 이 주차장을 이용하는 차량이 2천 대나 되기 때문입니다.

[서병기 / 중구 복산동]
"불편하죠. 한번 여기 오려고 하면 줄이 저기 끝에서 여기까지 서서 줄 기다려야 하니까.. 너무 좁고 조금 더 넓었으면 좋겠어요."

울산시는 이곳에 주차 면적 500면을 갖춘 지상4층 주차타워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올해 6월 착공해 내년 말 완공이 목표였지만 공사는 시작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제정된 울산시 조례안에 따라 1만 ㎡가 넘는 주차장이 교통영향평가 대상이 되면서, 이곳도 설계 용역을 중단하고 교통영향평가를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설계 용역이 다시 진행되고 있는데, 공사는 빨라도 내년 중순에 시작해 내후년이 돼서야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인섭 / 울산시의원]
"거의 10여 년 동안 숙원사업으로 추진을 해왔습니다. 빨리 조속히 조금 완공을 시켜달라는 그런 민원이 많습니다."

내년에 공사가 시작되면 이곳 공영주차장 운영도 불가능한 상황.

이로 인해 2024년까지 극심한 주차난과 상권 타격이 우려되자 대책을 세워달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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