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투데이MBC가_만난_사람최신뉴스

MBC가 만난 사람, 손응연 기부천사

[앵 커]

식당을 운영하면서 무료급식 봉사부터 지역사회를 위한 거액 기부 활동까지 펼치고 있는 분이 계십니다.

올해부터는 또 새로운 기부 활동에 나선다고 하시는데 MBC가 만난 사람 오늘은 손응연 기부 천사 모시고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Q.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또 복도 많이 나눠주시는 것 같습니다. 듣기로 남을 위한 봉사라는 게 사실 말처럼 쉽지가 않은데 어떤 계기로 처음에 봉사를 시작을 하셨어요?


식당업을 하다 보니까 이제 소 뼈 나오는 것을 곰국을 팔아서 주간보호센터에 매달 금요일날 판매한 대금을 거기에 기부를 했어요. 기부를 하고 뼈 나오는 것을 울산 전역의 복지재단에 봉사를 하면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Q. 그동안 수많은 봉사활동을 펼쳐오셨는데 그중에도 사실 기억에 남는 일들이 많이 있을 것 같아요. 모든 것들이 다 의미가 있겠지만요.

그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은요?


14년 정도 전에 그해 겨울이 엄청 추웠는데요. 라이온스에서 김장 봉사를 할 때 삼양사에서 호떡 그거를 구워서 이제 홍보 차원에서 판매하는 게 있어서 그래서 김장하는데 호떡을 판매를 해서 나중에 그 대금을 저희한테 다 줬거든요.

그래서 그때 그것을 전액 장학기금으로 그거를 했어요.


좋은 일이 또 좋은 일을 낳고 그 좋은 일이 또 다른 또 좋은 일을 낳고 서로 이렇게 릴레이 처럼 이렇게 계속 이어지는 그런 따뜻한 마음이다라고 볼 수가 있겠네요.


Q. 식당 운영하시면서 사실 돈 버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그 돈을 또 기부를 하겠다 했을 때 가족들이 사실 힘들게 버신 돈인데 그래도 되겠습니까? 사실 반대도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요.


이제 반대보다도 아들이 매우 이제 섭섭해 했죠. 그렇죠 힘들게 버신 돈인데 자기한테는 인색하면서 엄마는 남들한테는 잘한다.


자제분한테 좀 인색하셨습니까?


키울 때 부모들이 다 그렇지 않은가요? 엄하게.그렇게 좀 돈에 대해서는 인색한 것 같아요.

그래서 그렇게 번 돈을 기부한다고 하니까 처음에는 좀 서운해했어요. 그러다가 이제 같이 식당업을 하면서 자기도 여기에 대해서 많이 깨우치고 엄마가 해온 것에 맞다 감사하다 자기도 이제 그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Q. 본인과 이제 아들 며느리도 고액 기부자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또 다른 활동을 시작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아너 소사이어티에서 색다른 다른 기부가 새로 생겼어요. 올해부터. 3억 기부는 실버, 5억은 골드 뭐 이런 식으로. 그래서 저희도 제가 약정한 5년 끝나고 아들 끝나고 며느리는 아직까지 시작하고 있고요. 저는 그래서 한 5년 넘게 안 하고 있는데 저도 한 달에 매달 2백만 원씩 해서 여기에 가입하게 됐어요. 


집안 전체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그런 분위기가 될 것도 같습니다.


근데 저는 애들 학원에 가서 인성교육을 배우는 것도 좋지만 봉사활동을 하면서 우리 가족은 화목하게 됐거든요. 이거는 돈으로 계산할 수가 없어요. 이 화목은 봉사가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Q. 봉사라든지 나눔을 망설이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내가 얼마큼이 있어야 나눠주지 않겠느냐 그런 망설임도 있을 텐데 그런 분들을 위해서 한 말씀을 해 주시면 어떨까요?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


꼭 돈으로 하는 것보다도 내가 남한테 웃음을 줄 수 있다든지 남을 배려하는 마음, 토닥거려주는 그런 봉사부터 하는 게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나눌 수 있는 게 무궁무진하다 그렇게 생각하면 좀 용기를 낼 수도 있겠습니다.나눔에 있어서. 

오늘 나눔의 가치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의 주인공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올해도 많은 나눔 실천 기대를 하고 응원을 하고 존경하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창래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