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번 총선에서 울산이 여야 경합을 벌이는 격전지로 떠오르면서 여야 지도부가 막판까지 잇따라 울산을 방문했습니다.
어느 때보다 중앙당 지원유세가 울산에 집중됐는데,
최지호 기자가 그 배경을 분석했습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당대표가 지난달 15일 중앙당 인사로는 맨 먼저 울산을 찾아 선제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사전투표 하루 전날에도 남구와 동구, 울주군을 차례로 돌며 정권 심판을 외쳤습니다.
◀ SYNC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0월0일)
추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울산 방문도 화제가 됐습니다.
동구에서 중구로, 다시 남구로 이동한 문 전 대통령은 현 정권을 겨냥한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 SYNC ▶ 문재인 전 대통령(0월0일)
진짜 정치 못한다.
국민의힘 중앙당은 진보 성향이 강한 동구와 북구를 중심으로 릴레이 지원 유세를 펼치며 보수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한동훈 총괄 선대위원장은 두 차례 울산을 방문해 총선 후보들과 보궐선거 북구 시의원 후보를 전부 챙겼습니다.
◀ SYNC ▶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0월0일)
추후
윤재옥 공동 선대위원장, 주호영 대구·경북 선대위원장,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 등이 잇따라 울산을 방문해 힘 있는 집권 여당을 강조했습니다.
◀ SYNC ▶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
추후
여야 지도부가 울산 방문에 공을 들인 건 보수와 진보 간 맞대결 구도가 형성되면서, 6개 선거구 모두 확실한 우세를 점치기 힘든 격전지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지지층이 결집하고 중도 표심이 움직인다면 울산에서 얼마든지 이변을 연출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 st-up ▶
4년전 코로나 때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에서 선거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당력을 끌어모은 결과가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