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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태화강역에서 장생포 수소트램 운행

[앵커]
이르면 2027년부터 울산에서 수소트램이 상업 운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시가 도시철도와는 별개로 태화강역에서 장생포를 오가는 수소트램을 먼저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을 마치고 일반에 공개된 수소전기트램.

지난 11일부터 누구나 사전 신청을 하면 탑승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전용 노선이 아닌 폐선 부지를 오가기 때문에 부족한 점은 있지만 기대감은 여전히 높습니다.

[박미경 / 중구 복산동]
아직 짧아서 좀 승차감은 지하철보다는 조금 못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아요.

울산시가 태화강역에서 장생포 울산항역까지 실증사업이 진행된 구간을 상업운행에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도시철도 사업과 별개로 폐선을 활용해 수소트램 최초 상업운행에 도전하는 겁니다.

국가철도공단과 협의를 마치는 대로 사업에 착수해 2027년 내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태화강역과 울산항역에 정거장을 설치하고 노선을 정비하는데 약 235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울산항역에서 장생포 일대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관광객 편의도 도울 계획입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태화강역에서부터 장생포 일대 방문객이 확대되고 친환경 수소 도시 울산의 이미지가 널리 널리 확산될 것입니다.

태화강역 인근에 2028년 예정된 국제정원박람회장이 들어설 계획이어서 울산의 새로운 모습을 알리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자]
이번 사업으로 대전과 벌이고 있는 치열한 1호 수소트램 경쟁에서 울산이 한발 앞서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영상취재 : 최창원

이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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