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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재 지나고 천창수씨 추대..5파전 구도

[앵커]
고 노옥희 교육감의 49재가 끝나자 진보진영이 남편인 천창수씨를 교육감 보궐선거 후보로 추대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4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여서 5파전 구도가 굳어져 가고 있습니다.

홍상순 기잡니다.

[리포트]
4월5일 실시되는 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진보진영이 고 노옥희 교육감의 남편인 천창수씨 추대위원회를 결성했습니다.

전교조와 노동계, 진보적인 시민사회단체 등은 오는 31일 노동자복지회관에서 천창수 후보 추대대회를 열기로 하고 SNS를 통해 동참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사회교육학과를 졸업한 천창수씨는 현대중전기에서 노동운동을 하다가 해고됐고 뒤늦게 교사 발령이 나 19년 동안 평교사로 일했습니다.

[정익화 퇴직교사/추대위원회 제안자]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노 선생님의 뜻을 두 사람이 같이 연구하고 같이 추진했다고 봅니다. 노 선생님이 워낙 큰 산이니까 앞에 나서서 보였을 뿐이지 천 선생님이 뒤에서 같이 했기 때문에"

이러한 후보 추대 움직임은 진보를 자처하는 구광렬 울산대 교수가 진영 진영의 후보가 아니라고 명확하게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구 교수는 여론의 추이에 따라 범진보 후보 단일화가 성사될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구광렬 울산대 명예교수/교육감 예비후보]
"만약에 여론이 저쪽(보수)으로 많이 기울어졌다고 했을 때는 저쪽(진보)팀에서 단일화를 거부하는 것은 제가 납득이 안간다고 보고요"

보수 진영에서는 노옥희 교육감의 좌파 편향 교육을 비판하고 있는 이성걸 전 울산교총 회장과 김주홍 울산대 교수가 둘 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여기에 중도를 선언한 오흥일 전 울산시체육회 사무처장이 처음부터 완주 의사를 밝히면서 5파전 구도가 굳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 최창원
홍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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