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사회

유니스트 의과학원 설립 준비..'새로운 모델 제시' 관건

영상|
유니스트가 오는 2024년
의과학원 개원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울산 공약이었던 만큼
모델만 제대로 만든다면
무난히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홍상순 기잡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유니스트에 의과학원을 설립하겠다는
울산 공약을 내놨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지난 1월15일)]
유니스트 의과학원 설립으로
세계적 수준의 의료복합타운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의과학원은 말 그대로 치료하는 의사가 아닌
공학에 기반한 의사 과학자를 양성하는 곳.

현재 우리나라에는 카이스트와 연세대 등
2곳에서 의과학대학원을 운영 중인데

유니스트는 교육에만 그치지 않고
연구와 창업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교육 모델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세계 유수의 사례들을
벤치마킹할 계획입니다.

세계 최초로 공학에 기반한 의대인 칼 일리노이 의대,
기초 연구 성과를 임상연구로 연계하는 미국국립보건원,
건강과학과 기술을 연계한 하버드와 MIT 사례 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장준용 / 유니스트 기획팀장]
의학과 공학이 주로 접목된 융합교육을 추구하고자 합니다.
의학과 AI, 의학과 기계, 의학과 전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유니스트는 우선 산재와 암, 생명 연장이라는 3개 분야에 특화해
공학과 의학의 접목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새로 설립될 산재병원과
인근에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협업 관계를 구축할 경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라고 판단한 겁니다.

또 1만명 게놈 프로젝트를 통해 획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울산대 의대와
아산병원, 세브란스 등과 함께
연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개원 목표는 오는 2024년으로
의학사와 석사, 이공계 졸업생을 대상으로
해마다 50명씩 선발, 육성할 계획입니다.

울산시는 의과학원 설립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 나서는 한편
의료 산업 육성 계획을 숙성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의학과 공학을 결합한
신개념의 의료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을지
유니스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홍상순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