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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경남

[경남]"KF-X는 미래 먹거리".."소음 피해 최소화"

[앵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폴란드 수출 대박의 주역인 FA-50에 이어 한국형 전투기 KF-X를 미래의 핵심 수출 주력 기종으로 키웁니다.

KF-X 시험 비행에 따른 소음 피해 해법도 내놨습니다.

이종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KAI는 지난 9월 동유럽 중심 국가인 폴란드에 역대 최대 규모인 4조원 대의 수출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기종은 경공격기 FA-50이었습니다.

FA-50의 바통은 한국형 전투기 KF-X가 이어 받습니다.

이른바 4.5세대 전투기지만, 미국 전투기보다는 가격 경쟁력이 높고 유럽보다는 품질이 낫기 때문에, 미래 수출 주력기종으로 전망이 밝다는 겁니다.

특히 FA-50에 대한 신뢰가 높은 동유럽과 동남아시아, 중동이 핵심 공략 지역입니다.

[강구영 KAI 사장]
"FA-50을 이어 받아서 세계적으로 히트칠 수 있는 기종이 제가 보기에는 KF-21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너무나 미래 지향적으로 만든 비행기이기 때문에.."

선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무려 2천여 회의 시험 비행을 성공시켜야 하고, 주민 소음 피해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현재의 '군소음 보상법'은 KF-X처럼 시제기가 소음 피해를 내도 보상을 해줄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영제 국회의원이 시제기도 보상 대상이 되도록 법개정에 나선 이유입니다.

하지만 국방부가 국가 보상에 소극적이어서 법 통과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하영제 국회의원]
"특정 기간 동안에 조사한 소음 영향 정도를 바탕으로 5년간 보상금을 지급하는 보상을 할 경우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KAI는 법 개정을 적극 지원하고 대책협의체를 만들어 주민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해법을 내놨습니다.

[김남신 KAI KF-X사업관리팀장]
"(시제기 소음 피해 보상) 일부 법률 개정안을 추진 중입니다. 총 (소음) 피해에 대해서 법적 보상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주 국방의 상징인 KF-X가 여러 난관을 뚫고 국내를 넘어 세계의 주력 기종으로 우뚝설지 관심과 기대가 높습니다.

MBC뉴스 이종승입니다.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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