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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시공사 사장 사의.. 1호 사직 여파는?

[앵커]
지난해 11월 취임한 울산도시공사 사장이 최근 울산시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울산의 대표적인 공기업 사장이 임기를 2년 이상 남겨두고 사의를 표하면서, 산하 공공기관 임원들의 거취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도시 개발 업무를 전담하기 위해 설립된 울산도시공사는 2곳 뿐인 울산시 산하 공기업 가운데 하나입니다.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현 사장은 지난해 11월 취임했습니다.

하지만 임기가 2년 이상 남은 울산도시공사 사장이 최근 울산시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한삼건 도시공사 사장은 민선 7기 말에 임명된 만큼 현 시장에게 재신임을 묻는 차원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하 공공기관 업무보고에 임원들의 참석을 배제하며 사실상 사임을 종용한 민선 8기 울산시와의 불편한 동거를 거부한 겁니다.

울산시는 조만간 사직서를 수리하고 후임 사장 공모 절차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사직서를 제출한 도시공사와 이번 달 임기가 만료되는 울산연구원을 제외한 울산시 산하 공공기관은 모두 11곳.

이 가운데 올 연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곳은 울산관광재단 등 2곳에 불과합니다.

울산테크노파크 등 5곳의 공공기관 임원의 임기가 내년까지 남아있고, 울산시설공단 등 공공기관 4곳의 임원 임기는 내후년인 2024년까지입니다.

울산시의 사퇴 종용에 결국 공공기관 임원의 1호 사직이 나오면서 다른 기관장들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영상취재 : 김능완 CG : 김규원)
이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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