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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복오거리? 회전식 로터리 '평면' 전환

[앵커]
울산시가 만성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회전식 로터리를 평면 교차로로 변경하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신복로터리부터 새로운 교통체계를 적용해 혼잡을 해소하고 공업탑로터리와 태화로터리 등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최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관문인 신복로터리.

회전식 교차로를 따라 고속도로와 북부-남부순환도로, 삼호동과 대학로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들은 로터리 내부 신호등을 보고 원하는 방향으로 빠져나가면 되지만, 통행량이 많아지면 차들이 꼬리를 물고 가다서다를 반복하느라 만성정체가 빚어집니다.

차끼리 부딪히는 접촉사고도 잦은 편입니다.

[정순희]
(로터리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길을 잘 몰라서 사고가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이보우]
돌아가도 이정표 보더라도 이것이 사실 외지 사람들이 길찾기가 상당히 힘들다 이거죠.

이 같은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회전식 로터리를 평면 교차로로 바꾸는 교통체계 개선 사업이 추진됩니다.

울산시는 신복로터리를 신복오거리로 전환했을 때, 대기 시간과 사고 비율을 얼마나 낮출 수 있는 지 등을 분석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CG] 연도별 교통량과 사고 현황 등을 토대로 평면 교차로 전환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을 가상 실험을 통해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긍정적인 수치가 나오면 공업탑로터리와 태화로터리 등 지역 내 다른 회전식 로터리에도 적용할 계획입니다.

[기자] 회전식 로터리를 평면화하려면 가운데 원형섬과 상징물을 그대로 보존하거나 이전, 철거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합니다.

울산시는 공업탑과 제2공업탑 등은 수십년 동안 울산의 도시 특성을 상징하는 역할을 해온 만큼 시민 공청회와 전문기관 심의 등을 거쳐 올해 안에 최적의 교통체계 개선안을 발표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영상취재: 김능완˙최영 / CG: 강성우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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