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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체납 합동 단속.. 2시간 만에 18대 적발

[앵커]
울산시와 경찰청이 2년 만에 합동으로 음주 체납차량 동시 단속을 진행했습니다.

2시간 가량의 단속에서 18대의 체납 차량이 적발됐는데, 적발 금액만 1천 100만 원이 넘었습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울산 북구 효문고가교 인근.

산업로 경주에서 울산 방향 4차로 도로입니다.

줄지어 자리잡은 경찰들이 음주단속을 시작합니다.

단속 시작 3분만에 첫번째 음주 차량이 적발됩니다.

운전자는 술은 안마셨다고 하지만 음주 측정 결과 0.03% 면허 정지 수치가 측정됐습니다.

[단속 경찰관]
"0.032% 정지 수치 나왔습니다, 선생님. 술 드셨습니다."

다른 한쪽에서 또 다른 차량이 단속에 적발됩니다.

그런데 이 운전자 음주 상태는 아닙니다.

경찰과 합동으로 체납 차량 단속을 나온 울산시 특별기동징수팀에 포착된 겁니다.

체납 건수는 3건, 26만 원이 넘는 자동차세가 미납이었습니다.

[울산시 특별기동징수팀]
"선생님 카드 안되시면 계좌이체로 계좌로 넣으세요. 아니, 지금요."

미납 세금이 576만 원이나 되는 체납 챠량도 단속됩니다.

이 차량은 결국 세금을 내지 못해 견인됐습니다.

[조해진 / 울산시 특별기동징수팀장]
"야간이나 대로변 단속은 실질적으로 잘 이뤄지지 않는데요. 저희가 경찰청과 이번에 합동 단속을 통해서 단속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이번 2시간 가량의 음주단속에서 면허정지 수치 2건과 무면허 운전 1건이 단속됐습니다.

체납 차량은 18대가 적발됐고, 체납액은 모두 1천169만원입니다.

적발된 체납차량 운전자들은 현장에서 체납액을 납부하거나 납부 이행 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기자]
울산시는 경찰과 협의해 비정기적이었던 음주 체납 합동단속을 앞으로 정기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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