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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감 천창수 당선 "행복한 학교 약속"

[앵커]
울산 교육감 보궐선거는 진보 성향의 천창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천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앞서나가며 보수 진영 단일후보로 재도전한 김주홍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습니다.

최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창수 울산교육감 당선인은 개표 결과 61.94%의 지지를 얻어 38.05%를 얻은 김주홍 후보에 23.89%포인트, 5만9천여 표나 앞섰습니다.

지역별로 5개 구군에서 모두 김주홍 후보에 승리했고 특히 동구와 북구에서 격차가 컸습니다.

개표 초반부터 앞서나간 천 당선인은 개표 시작 2시간여 만인 자정쯤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천창수 / 울산시교육감 당선인]
전임 교육감의 교육 정책이 계속 됐으면 좋겠다는 시민의 바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기대에 잘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김주홍 후보는 보수 단일 후보로 교육감 선거에 재도전했지만, 두 번 연속 고배를 마셨습니다.

지난해 선거에서는 고 노옥희 교육감에 10.07%포인트 뒤졌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표 차이가 더 벌어졌습니다.

이전 교육감의 갑작스런 유고로 고심 끝에 선거에 나선 천 당선인은 고 노옥희 교육감의 뜻을 이어받는 정책을 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가족 모두를 위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천창수 / 울산교육감 당선인]
아무런 걱정 없이 편안하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학교, 아이들이 가고 싶어하는 학교,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보내고 나서도 아무 걱정 없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그런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천 당선인은 당장 오늘부터 직무가 시작되며, 임기는 2026년 6월 30일까지입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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