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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홈플러스 35명 확진..임시검사소 운영 연장

◀ANC▶
울산의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 20명이 무더기로 감염되면서
관련 확진자가 35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지역사회에 만연해 있는 바이러스로
인해 대규모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울산시는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기간을
2주 더 연장하고 검사소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홈플러스 울산 남구점에
휴점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이곳 직원 20명이 무더기로 확진되자
영업을 중단한 겁니다.

(CG)지난달 26일 1층 매장 직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었고,
이후 같은 매장 직원 5명이 연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홈플러스 측이 직원 500여 명을
두 차례 전수검사해 봤더니,
1층의 다른 매장은 물론이고
건물 2층과 3층 매장에서도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들은 모두 홈플러스에 입점한
외주업체 소속 직원들이어서,
2층 직원 2명이 접촉한 이력이 있고
3층 직원 3명이 같은 업체 소속이라는 것
외에는 확진자들 간에 연결고리가
전혀 없습니다.(/CG)

◀INT▶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그 안의 공조(공기순환) 시설에 문제가 있는가
싶어서 의심을 해 봤는데, 그게 문제이면
직영 직원도 (확진자가) 나와야 되잖아요.
그런데 직영 직원은 한 명도 안 나왔어요.

울산시는 직원들이 각자 다른 경로로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에 만연해 있는 바이러스에
자신도 모르게 감염된 뒤
마트에서 근무했을 수 있다는 겁니다.

현재까지 직원 확진자로 인해
손님이 감염된 사례는 없지만,
직원들의 가족과 접촉자 등 15명이
연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울산시는 마트 직원 500여 명에 대한
3차 전수검사를 다시 벌여
추가 확진자를 전부 찾아낸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지역 사회 내에서
코로나19 전파가 계속되는 것으로 보고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기간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검사소를 다음 달 14일까지 2주 더 운영하고,
바이러스 잠복기가 몰려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주에 한해서는
주말에도 검사소 문을 엽니다.

또 다음 주부터는 북구에 검사소를
한 곳 더 만들 예정이고,
각급 학교를 돌며 검사를 벌이는
이동 검사팀도 운영합니다.

다만 울산의 거리두기 단계를 올려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서는, 현재 발생하는 확진자들이
대부분 방역망 안에서 관리되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MBC뉴스 유희정.//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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