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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고작 6경기..울산갈매기 '울상'

[앵커]
프로야구 개막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울산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 경기가 6경기로 확정됐습니다.

울산시가 요구한 9경기에는 훨씬 못 미치는데요.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몇 년동안 울산 경기가 없어 기대가 컸던 팬들의 아쉬움이 큽니다.

정인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가진 출정식.

선수들이 올 시즌 새롭게 나온 유니폼을 팬들에게 소개합니다.

롯데는 이번 출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4월 프로야구 개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롯데는 올해 모두 73번의 홈 경기를 펼칠 예정인데 이 중 6경기를 울산에 배정했습니다.

롯데는 오는 7월과 9월 각각 3경기씩 울산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박준형 / 울산 거주 롯데 팬]
"6경기면 야구로 치면 딱 일주일 경기하는 분량이잖아요. 아무래도 '조금 적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는 거 같아요."

지난 2011년 울산시는 롯데 자이언츠와 울산에서 매년 6경기에서 9경기를 개최하는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울산 경기가 시작된 지난 2014년 이후 2015년을 제외하고는 9경기가 열린 적이 없습니다.

특히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2020년과 2021년에는 단 한차례도 울산 경기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지난해에는 단 2경기가 배정됐습니다.

울산시는 그동안 울산 경기가 없어 기대가 컸던 야구 팬들을 위해 9경기 배정을 강하게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롯데구단은 충북 청주나 경북 포항 등 다른 제 2구장과 비교하면 울산은 경기수가 많은 편이라는 입장입니다.

울산 팬들은 울산이 부산에 비해 구장이 작고 관람객 수도 적다는 이유로 터무니 없이 홀대를 받고 있다며 울산 경기를 늘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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