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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내컷] 한국 미술 거장들의 작품 한자리에

[앵커]
봄을 맞아 울산시립미술관이 한국 근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교과서에서만 볼 수 있었던 한국 미술사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고 합니다.

<울산내컷> 성예진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붓으로 힘 있게 뻗어낸 선에서 새 두 마리의 경쾌한 움직임과 사랑이 엿보입니다.

한국 근대 미술의 거장, 이중섭의 대표작 '부부'입니다.

울산시립미술관이 '한국 근현대 미술의 흐름'을 주제로 기획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박수근, 장욱진 작가 등 미술 교과서에서만 볼 수 있던 작품 115점을 통해 한국 미술의 100년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재영/울산시립미술관 학예사]
"그간 울산시립미술관에서 미디어 아트 중심의 전시를 많이 선보였는데요. 이번 전시는 그와는 달리 미디어 아트 이전에 우리 한국의 미술이 어떻게 전개되어 왔는지..."

[리포터]
2전시실에서는 울산 도시의 다채로운 변화와 성장 과정을 담았습니다. 다양한 예술매체를 통해 '울산 고유의 도시 정체성'을 모색해 볼 수 있습니다.

한국화, 서양화, 사진, 영상까지 다양한 시각예술 방식으로 울산을 표현했습니다.

공업도시이자 생태도시, 그리고 문화유산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울산을 그려낸 작품들.

작품들을 통해 치열했던 산업화의 여정을 걸어온 울산의 단면을 엿볼 수 있습니다.

[채홍기/울산시립미술관 관장]
"전체적인 역사의 흐름과 울산의 모색이 합쳐지는 곳에 우리 울산 미술이 가는 새로운 길이 열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앞으로 미술관 안에 갇혀 있는 전시를 넘어서 마을과 도시를 예술로 가꾸는 어반아트 전시를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리포터 성예진입니다.
성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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