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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캠핑장 이용료 2배 인상? 배짱 영업하나

◀ANC▶
코로나19로 여행이 힘들어지자 야외에서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시설은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가 많은데요,

그런데 울주군이 신불산 야영장 이용료를
두배 가까이 올리려고 하고 있어,
성수기를 맞아 배짱 영업을 하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
◀END▶
◀VCR▶
울주군 신불산에 위치한 작천정 별빛 야영장.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돼 잠정 휴장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이 곳은 예약 경쟁이 매우 치열한 곳입니다.

캠핑장은 예약이 밀리는 성수기에는
최대 50대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캠핑족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울주군은 캠핑장 이용료를 2배 이상 올리려고
계획 중입니다.

7-8월 성수기 3만 원이면 이용 가능하던
오토캠핑장을 5만 원으로 인상한다는 겁니다.

◀INT▶ 김용기 / 경북 경주시
"해외나 이런데 여행을 못 가는 사람들이 이제 캠핑이나 이런 거로 많이 대체를 하는데 가격이 많이 올리니까 안 올리는 거에 비해서는 아주 부담이 많이 가겠지요."

다른 지자체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공영 캠핑장과 이용료를 비교해봤습니다.

CG> 울주군 신불산 야영장 이용료가
5만 원으로 인상되면 동구와 중구 캠핑장에
비해 2배 이상 가격이 높아지는 겁니다.
부산의 유명 공영캠핑장과 비교해도
가격이 현저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CG>

그렇지만 울주군은 지난 2014년 개장 이후
인건비 등 운영비가 많이 올라
가격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SYN▶ 박현정 / 울주군청 산림공원과
"다른 지자체와 비교했을 때 저희 울주군이 현저하게 낮은 요금을 받고 있어서 요금 조정이 조금 불가피하게 됐고요. 이용요금을 저희가 조정하는 반면에 좀 다양한 할인 혜택을 드리려고 (계획 중입니다.)"

울주군은 오는 20일까지 찬반 의견을 들은 뒤 가격 인상을 결정하겠다는 입장.

울주군이 다른 지자체보다 예산 사정이 나쁘지 않으면서 유독 캠핑장 요금을 올리는 것에 대해 캠핑족들의 시선이 따갑습니다.
MBC뉴스 정인곤 //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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