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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경남

경남] 함양 멸종위기종 복원 하천 가스관 매설로 엉망

◀ANC▶
한국가스공사가 가스관 매설 공사를 하면서
경남 함양지역의 강을 파헤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강은 환경부가
멸종위기종 얼룩새코미꾸리 복원을 위해 방류를 한 곳이고
각종 희귀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정성오 기자가 보도
◀END▶
◀VCR▶

(반투명CG)중장비 여러 대가 강 중심부에서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장비가 들어가기 위해 흙을 쌓아올려
진입로를 만들었습니다.

진입로 한켠에는 공사과정에서 나온
콘크리트와 돌 덩어리가 방치돼 있고,

석분이 흘러나와 강바닥에
뽀얗게 가라앉아 있습니다.

작업을 위해 강바닥을 메운 골재에는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비닐 등이
섞여 있습니다.

◀INT▶
최상두 / 지리산남강수계네트워크 운영위원
"생태계가 한번 파괴되면 10년에서 20년 후에
자연적으로 복구가 되더라고요.임천은 이제 거의 다 죽은 거죠."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임천은
환경부가 멸종위기종인
얼룩새코미꾸리 복원을 위해
치어를 방류한 곳입니다.

다양한 토속어류는 물론
수달과 원앙 등 희귀동물들도
서식하고 있습니다.

-----[CG]---------
시행사인 한국가스공사는
공사에 흔히 쓰이는 순환골재를 써
문제는 없지만 주민들이 불안해 하기 때문에
일반 골재로 교체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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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은 강물을 채취해 수질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낙동강유역환경청도 조만간
현장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공사가 끝나고 복구를 한다지만
강이 예전처럼 생명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MBC뉴스 정성오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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